진단

쇠락한 보수


“108만 표, 경고음은 그때 이미 울렸다”

보수 쇠락의 전조는 2012년 대선에서 처음 나타났다. ‘선거의 여왕’(2004~2006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각종 선거를 잇달아 승리로 이끌며 얻은 별칭) 박근혜를 내고도 불과 108만 표를 더 얻어 3.5%P차이로 겨우 이겼기 때문이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의 111만 표 우위가 아니었다면 승패가 뒤집혔을 것이다. 박근혜의 당선이 이렇게 어려웠을 정도로 보수는 이미 한국 정치의 대주주가 아니었다.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미래를 대비하지 못한 대가는 처참했다. 『춘추좌씨전』은 ‘거안사위(居安思危)’, 즉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라 했지만, 보수는 정반대로 갔다. 박근혜의 치세는 길어야 5년임에도 마치 영구 집권한 것처럼 사람을 키우지 않고 내부 권력 투쟁에만 올인했다. 

그 결과 2016년 20대 총선을 ‘진박 감별’(‘진짜 친박근혜계’를 가려낸다는 뜻)과 ‘옥새 파동’(당 대표가 공천장에 당인 날인을 거부한 사태)으로 망쳤고, 그 여파로 교과서에서만 보던 탄핵, 그것도 헌정사상 첫 대통령 파면을 맞았다.

‘총선 승리’ 대신 ‘권력 유지’를 택한 순간

2016년 20대 총선을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이때부터 ‘총선 승리’가 아닌 ‘당내 권력 유지’ 목적의 공천이 본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안철수의 신당 창당으로 야권이 분열했으니 무조건 대승한다는 안일한 인식이 진리로 통했고, 저물어가는 현직 대통령에게 충성하면 쥐고 있는 권력을 더 길게 유지할 수 있다는 해괴한 논리가 대세가 됐다. 

청와대 하명을 받든 공관위원장 이한구의 횡포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공천자 명단이 날마다 터져 나왔고, 김무성 당시 당 대표는 공천장 날인을 거부하고 잠수를 탔다. 썩어 빠진 ‘보수의 민낯’을 국민에게 들킨 최악의 장면이다.

20대 총선의 잘못된 공천으로 보수는 의석 수에서 민주당에 밀리는 것은 물론, 의원 개개인의 수준도 급격히 떨어져 버렸다. 시대 흐름을 놓친 ‘꼰대’들이 당을 장악하니 원내는 그들만의 친목 모임이 됐다.

총선 6개월 뒤에 터진 ‘최순실 사태’(2016년 10월)에 휘말려 우왕좌왕하다가 탄핵의 수렁에 빠진 아픔은 정무 감각과 식견을 갖춘 의원다운 의원이 극히 적었다는 지적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세 번의 총선, 살아남은 것은 중진 뿐

그 이후 두 번의 총선이 더 있었다. 선거를 치러 본 적이 없는, 무자격 당 대표 황교안이 이끈 21대 총선, 윤석열과 김건희의 뜻을 충실히 받든 이철규 당시 인재영입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이 주도한 22대 총선 모두 ‘저질 공천’과 유치한 캠페인으로 참패로 끝났다. 

그 사이 20대 국회부터 원내를 차지한 무자격자들이 3선 중진이 됐고, 그들을 똑 닮은 후배 ‘꼰대’들이 차례로 원내에 진입했으며, 이미 물갈이 됐을 중진들은 아주 편하게 생존해 있다. 한번 뚫린 ‘저질 공천’의 틈이 단단하던 보수의 성채를 무너뜨린 것이다.



‘윤어게인’과 장동혁이라는 수렁


3년 만의 몰락, 그리고 ‘임금님’을 되찾자는 사람들

2022년 대선 승리의 기적(득표율 차 0.73%P, 24만 7077표 차)은 2024년 12월 윤석열의 느닷없는계엄 선포로 인해 불과 3년 만에 두 번째 탄핵이라는 비극으로 끝났다. 

정권을 잃은 것은 물론이고, 대통령을 왕정 시대의 ‘임금’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들고 나온 ‘윤어게인’(Yoon Again,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외치는 구호)이라는 해괴한 주장이 보수 전체를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이후 직격탄을 맞은 국민의힘은 장동혁 지도부 등장(2025년 8월), 한동훈 제명(2026년 1월), 지방선거 대패(2026년 6월, 광역단체장 16곳 중 4곳 승리), 장동혁 버티기 순으로 퇴행에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

지지율 30%대, 정부를 떠나는 신뢰

이재명 정권도 결코 잘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반도체 호황으로 주가 급등이라는 선물을 받고 잠시 높은 지지율을 구가했지만, 전월세가에 매매가까지 급등시킨 기괴한 부동산 정책과 연이은 인사 참사(지난 9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쇄 낙마)를 거쳐 ‘검찰 개혁’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분열을 막지 못하면서 스스로 붕괴하고 있다.

지지율이 30%대(한국갤럽 9월 셋째 주 37%)로 내려앉으면서 앞자리가 ‘2’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더는 낯설지 않다. 지난 9월 둘째 주 조사에선 서울 지역 지지율은 이미 29%로, 대구·경북(34%)보다도 낮았다.

핵심은 이재명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성과가 없으니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졌고, 본안 재판을 없애려 한다는 국민적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면서 이재명 정권의 지지층은 급속히 해체되고 있다. 이제는 ‘공소 취소’를 감행했다간 어떤 험한 일이 벌어질지 모를 정도다.



상대가 헤매는데 왜 우리는 제자리인가

그런데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여전히 민주당에 미치지 못한다. 일부 ARS 조사에서는 비슷한 결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신뢰도가 높은 면접 조사에서는 차이가 크다. 

당 대표 장동혁에 대한 평가는 더욱 심각하다. 한국갤럽 9월 셋째 주 조사에서 업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를 넘는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조차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다(부정 49%, 긍정 39%). 같은 조사에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자당 지지층으로부터 긍정 54%, 부정 27%를 받은 것과 정반대다.  ‘당 대표 유고(有故) 상태’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이렇게 헤매는데도 왜 국민의힘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는가. 장동혁 대표의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상대를 저주하는 센 발언으로 무장하고 의원들을 동원한 장외 행보를 곁들이면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층을 잡을 수 있다고 봤겠지만 결과는 초라했다.

장 대표의 슬픈 한계는 선거 직전 미국 갔다 빈손으로 돌아오고(지방선거를 50일가량 앞둔 4월, 8박 10일 방미에 나섰지만 기대했던 미 행정부 최고위급 인사 면담은 불발됐다), 올림픽공원에서 꽃 달고 북 치는 장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걸 보고 누가 제1야당 대표다운 행보라 하겠는가.

치밀한 전략과 정치적 상상력이 절실한 때에 제1야당 대표라는 무거운 짐을 스스로 진 그의 욕심이 너무 과하고 허황됐던 것이다. 민주당을 이탈한 유권자들이 차마 국민의힘으로 가지 못하고 무당층으로 남는 것은 오롯이 장동혁의 무능과 독선 때문이다.



징계는 남발, 물갈이는 후퇴

이런 상황에서도 장동혁 대표가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 현실은 매우 아이러니하다. 당이 그만큼 허약하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장 대표의 당내 권력 기반이 탄탄하다고 볼 여지는 거의 없다. 반복된 징계 정치가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초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는 법원이 가처분을 받아들여 제동이 걸렸고, 지난 8월에는 비당권파 현역 의원 4명이 한꺼번에 중징계를 받았다. 당내 기반이 취약해 권력을 유지하기 불안하니 반대파를 향해 징계의 칼을 휘두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윤어게인’ 세력에 기대, 보수의 기대주이자 자신의 최대 정적인 한동훈을 제명해 버린 것이야말로 장 대표의 불안한 현실을 가장 잘 설명한다.

최근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및 당원 투표에 의한 재선출’을 밀고 나갔다가 강한 당내 반발에 밀려 사실상 철회한 일도 장 대표의 입지가 매우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설령 이 안을 실제 진행한다 해도 그가 원하는 결과는 결코 나올 수가 없다. 당원들이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뜻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시대는 이미 지났기 때문이다.

또한 당협위원장이 바뀐다고 해서 당협 자체가 바뀌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당협위원장이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받는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당원들은 누가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될 수 있을지만 보기 때문이다. 오히려 장동혁 체제에서 당협위원장을 지냈다는 사실이 다음 총선 공천에는 멍에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곱씹어 볼 문제이다.

그렇다면 길은 없는가. 있다. 다만 지금의 국민의힘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일들이다.


대안

철저한 대비


과반은 어렵다, 그러나 1당은 가능하다

지금의 인구 구조와 소선거구제로는 보수 정당이 총선에서 과반 당선자를 배출하는 것이 상당 기간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이미 15년 이상 진행된 구조적 변화를 보수 정치인들만 몰랐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전체 의석의 40%가 걸린 수도권 122석 중 19석밖에 얻지 못한 22대 총선이 그 결과다. 

그래도 원내 1당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 여권의 권력 지형과 분열 양상에 따른다면 다음 총선에서 단일 대오(單一隊伍)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당심이 아니라 민심을 묻는 경선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이 꼭 해내야 할 일이 있다. 경선이든 전당대회든 당내 선거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일이다. 지금처럼 당원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전화 투표 방식으로는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전화를 받고 여론 조사에 참여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전화를 한 번만 받아야 한다는 기본 중의 기본이 지켜지는지 증명할 수 없다는 한계도 크다.

따라서 최종 결정권자인 국민의 마음, 즉 민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합리성에 따라 움직이는 중도층을 잡을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울 수 있다. 단순 여론조사가 아닌 공론조사와 같은 복잡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략 공천 방식도 적절히 써야 한다.



‘조직 선거’라는 미신을 버려라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아직도 연고나 인연에 따른 효과를 맹신하고 있다. ‘조직 선거’에 대한 믿음을 종교처럼 떠받들고 있는 것이다. 대오각성(大悟覺醒)해야 할 매우 그릇된 생각이다. 개인이 스스로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고 판단한 지 오래인데, 조직이 동원돼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지금도 가능하겠는가.

따라서 부동산, 교통, 교육 등 유권자 개개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이익 지점을 발굴해 여기에 집중하는 직접적인 선거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이는 연고나 인연이 작용할 여지가 적은 수도권 선거에 특히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역 70% 교체, 그리고 새 얼굴

인적 청산도 빼놓을 수 없다. 다음 총선에서는 현역 의원의 70% 정도가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 중진들은 10년 넘게 헤맨 국민의힘의 한심한 상황에 마땅히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

기업이라면 1년도 못 가 해고됐을 인물들이 10년 넘게 지도자 행세하는 것을 더 이상 묵인할 국민은 없다.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를 존재감 없는 비례 의원들도 지역구 찾으면서 다시 국회로 들어올 생각은 꿈에서도 해서는 안 된다. 개인의 영광으로 덮이기에는 그들이 차지한 자리가 국민에게 너무나 중요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일은 인적 청산에 따른 새 인물 발굴과 기용이다. 인물 개개인에 대한 품평이 아니라 기용되는 인물들의 질과 폭을 세심하게 점검해야 한다. 인구 구조와 사회적 가치가 급격히 변하는 상황을 잘 반영해 선거에 내보낼 인물들의 성향, 경력, 연령, 성별 등을 매우 역동적으로 구성해야 할 것이다.


한동훈의 활용


무소속 43%가 던진 질문

한동훈이 거대 양당의 집중 견제를 뚫고 혼자 힘으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차기 대선 주자로서의 존재감은 명백하게 증명됐다. (2026년 6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42.96%를 얻어 약 41.26%를 얻은 민주당 하정우 후보, 15.76%를 얻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를 제쳤다) 최근 일부 조사에서는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 1위에 연이어 오르기도 했다. 

이를 두고 그의 복당 문제가 집중 거론되지만, 현실적으로는 장동혁 체제하에서는 거의 무망하다.

핵심은 언제라도 있을 차기 전당대회를 국민의힘이 한동훈 없이 치를 수 있을까의 문제다. ‘한동훈을 배제한 전당대회 강행’은 국민의힘이 ‘합리적 보수와 결별’하고 ‘중도층을 외면’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과거의 감정에 얽매여 계속 쪼그라들겠다는 자폭 선언과 다를 바 없다.


냉소하던 보수층이 돌아섰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복당에 찬성하는 비율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을 넘어선 최근 여론조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에스티아이 조사. 9월 53.5%, 10월 초 55.3%) 조사 방식은 다르지만, 7월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찬반이 42% 대 44%로 팽팽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흐름이 바뀐 셈이다.

‘김승원 낙마’(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받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20일 만인 9월 19일 자진 사퇴한 일)를 이끌고 ‘지뢰 폭발 사건’(9월 21일 비무장지대 수색 작전 중 지뢰 추정 폭발로 장병들이 중상을 입은 사고. 한동훈은 국방부 앞 1인 시위로 늑장 조사를 따졌고, 합참은 이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을 파헤치며 정국을 혼자 끌고 가다시피 하는 한동훈을 보며 그에 냉소적이던 보수층조차 한동훈을 인정하고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한동훈 복당’은 한 정치인의 당적 회복 문제가 아니라 제1야당의 지지층 확장이라는 차기 총선 전략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복당을 통해 보수의 최대 전략 자산을 적극 활용해야만 하고, 또 그럴 수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유능함의 증명


구호가 아니라 실력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남았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대체할 확실한 대안이라는 것을 무엇으로 국민에게 납득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결국 경제와 안보 등 각종 현안을 더 잘 다룰 수 있다는 ‘유능함’을 앞세워야 한다.

유능함을 증명하려면 객관적 상황 진단을 국민과 공유하며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텐데, 적어도 이 부분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비해 훨씬 더 유리하다. 당위를 앞세우는 민주당의 교조적 성향이 객관적 사실보다 정파적 이해를 고집하는 병폐를 낳았다면,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더 유연하고 폭이 넓은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대하는 태도만 보더라도 ‘불로소득 방지’에 집중하는 민주당의 정책은 유능함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 1위가 지난 7월 말 이후 줄곧 ‘부동산 정책’이라는 사실이 이를 말해 준다. 현장의 목소리와 시장의 현실을 잘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게 유능함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견제 없는 권력의 끝

보수 정당 국민의힘의 몰락은 민주당을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까지 거머쥔,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거대 집권당으로 만들어 줬다. 그 결과 견제 없이 방치된 민주당의 강력한 권력은 80년 가까이 이어온 헌정 체제를 뿌리째 흔드는 국가적 재앙의 원천이 되고 말았다. 어느 한쪽의 독주가 결코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진리가 그대로 입증되고 있다. 

“권력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고,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는 영국 역사가 액턴 경의 경구는 진영을 가리지 않는다. 보수 재건이 절실한 이유다. 그래서 보수의 대표 정당 국민의힘이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떻게 변모할지가 중요하고 또 중요한 것이다.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야 한다. 오늘의 보수에게 남은 마지막 처방전이다. 한국 정치 정상화를 염원하는 수많은 국민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음을 국민의힘 구성원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